전자출입명부 작성하는 학원 광주 학원에서 수강생이 출석 체크와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전국 학원 4천여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3일 "서울·인천·경기에선 도입 의무화 학원 3천382곳이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완료했다"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도입 의무화 대상 학원 64곳에서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마쳤고 일부 시·도에서는 도입 의무화 대상이 아닌 학원 670곳에서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교육부는 학원발(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겠다고 하고 지난달 14일까지 전자출입명부 도입 계도 기간을 뒀다.

의무화 대상 학원이 모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가운데 대전·충북·전북·경북 등에서는 도입 의무화 학원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의 독려 등으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령자나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중·고등학생의 경우 전자출입명부 이용에 어려움이 있지만, 학원들은 전반적으로 전자출입명부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