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뛰는 서울 아파트값…세종은 올해 22.8%↑
[앵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세종시는 더 가파르게 올라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뛰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전용면적 31㎡ 아파트는 지난달 초 11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잠실의 전용면적 27㎡ 아파트는 11억원에 거래된 뒤 호가가 12억원으로 높아졌습니다.
강남권 뿐 아니라 강북의 소형 아파트들 역시 최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단지가 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1.12%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6월 상승폭의 9배에 달합니다.
6·17 부동산 대책에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서울 전반에 추격 매수세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 "7월 후속대책(7·10 부동산대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전까지 강남 고가주택 뿐 아니라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까지 전방위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급격하게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개발 호재 지역 중심으로 1.3% 뛰었고, 부산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0.57% 상승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6.53%가 뛴 세종시입니다.
감정원이 통계에 포함시킨 2012년 이후 최고 상승률로 올해만 22.82%나 뛰었습니다.
덩달아 충남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행정수도 이전과 5~6생활권(신개발지역) 개발 호재, 기반시설 안정 등의 지역 호재들이 꾸준한 인구 유입과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61% 올라 2011년 4월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셋값은 매물 감소와 종합부동산세 인상 영향 등이 반영되며 전국이 0.32%, 서울이 0.29% 상승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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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뛰는 서울 아파트값…세종은 올해 22.8%↑
[앵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세종시는 더 가파르게 올라 올해 들어서만 20% 넘게 뛰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전용면적 31㎡ 아파트는 지난달 초 11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