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한강 물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서울 잠수교로 가보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서울시내 강이나 하천변 도로 가운데 운행이 통제된 곳 아직 있습니까?
<기자>
원래는 도로와 차량이 있어야 할 잠수교에 보시는 것처럼 흙탕물이 가득 차 있는데요,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서울시내 도로 곳곳도 어제부터 통제됐다 풀렸다를 반복했습니다.
여전히 통행이 제한된 곳은 올림픽대로에서 63빌딩과 국회의사당 쪽으로 각각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여의 상류와 하류나들목, 올림픽대로에서 강서구 개화동과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육갑문 부분, 그리고 제가 있는 이곳 잠수교입니다.
여의 상하류 나들목은 올림픽대로와 연결된 서울교를, 개화육갑문 인근 나들목은 가양대교를 이용하시는 등 우회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제(3일)는 올림픽대교와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한때 통제됐다가 한강 수위가 낮아지면서 소통이 재개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출근 시간에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 다시 일부 구간에 운행 제한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밤사이 수도권에 기습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경찰과 재난안전본부의 안내에 귀 기울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하천변이나 한강공원은 계속해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어제 오후 3시 40분쯤에는 8.79m까지 올라갔던 이곳 잠수교 수위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들면서 현재 7.4m로 1m 넘게 낮아졌는데 여전히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m를 훌쩍 넘긴 상태입니다.
서울시 전체 한강공원 11곳이 모두 통제됐고 중랑천과 양재천 등 서울시내 18개 하천도 범람해 인근 출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중부지역에 내리는 비가 길게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하천 인근에서 불필요한 활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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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강 물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서울 잠수교로 가보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서울시내 강이나 하천변 도로 가운데 운행이 통제된 곳 아직 있습니까?
<기자>
원래는 도로와 차량이 있어야 할 잠수교에 보시는 것처럼 흙탕물이 가득 차 있는데요,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서울시내 도로 곳곳도 어제부터 통제됐다 풀렸다를 반복했습니다.
여전히 통행이 제한된 곳은 올림픽대로에서 63빌딩과 국회의사당 쪽으로 각각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여의 상류와 하류나들목, 올림픽대로에서 강서구 개화동과 방화동으로 향하는 길목인 개화육갑문 부분, 그리고 제가 있는 이곳 잠수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