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또 폭우 온다…내일까지 최대 500mm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500mm가 넘는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주 중반 이후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서울 동작대교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김규리 캐스터.

[캐스터]

저는 지금 동작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한강 잠수교인데요.

현재 한강 잠수교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한강 수위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고요.

한강공원의 주차장 11곳 모두가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20에서 30mm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구름의 폭이 워낙 좁아서 그 밖의 중부에서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시간당 50에서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나흘 동안 경기 안성에는 400mm가 넘는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앞으로 내릴 비의 양이 더 많습니다.

당장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도에는 100mm에서 많게는 500mm 이상의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문제는 내일 이후에도 중부의 장맛비가 강하게 계속될 것 같은데요.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오늘 새벽 4시 중국 북동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주 중반 이후에도 중부에서 또 한 번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장마는 이례적인 폭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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