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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집 잠기고 도로 끊긴 철원…600mm 물폭탄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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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비는 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600mm 가까운 비가 내린 강원도 철원에서는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집이 무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기찻길과 도로도 곳곳이 끊겼습니다.

G1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입니다.

터져버린 농수로에 중장비가 투입됐지만, 이미 물바다라 손써볼 도리가 없습니다.

물에 잠긴 집과 농작물 걱정에 갈 길이 바쁜데 도로 한가운데서 차는 멈춰서 버렸습니다.

터져 나온 흙더미 수백 톤이 양차선을 가로막아 한계령길은 끊겼습니다.


한반도를 횡단하며 길게 형성된 비구름이 시속 50km로 동쪽으로 움직이며 종일 강원도에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