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관련 법안들이 여야의 찬반 토론 끝에 오늘(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번에는 본회의장을 지킨 채 적극적으로 반대 토론에 나섰고 선별적으로 표결도 참여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 민주당은 물론 통합당 의원들도 입장합니다.
거대 여당의 밀어붙이기에 반발해 상임위 처리 때는 퇴장했던 제1야당이 마지막 관문, 본회의에는 참석한 겁니다.
여야의 찬반 토론이 이어졌고,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늘 세법에 해당하는 보유자는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 전체 인구의 1%에 불과합니다.]
[박수영/미래통합당 의원 : 종부세를 올리면 주택 공급이 늘고 양도세를 올리면 주택 공급이 줄어듭니다. 도대체 정부의 정책 목표는 무엇입니까?]
토론 과정에서 고성도 오갔습니다.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웃으시는 분은 투기 세력과 투기 비호세력, 그 두 세력을 옹호하는… 그 세력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이름 이야기하고 하세요.]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양도세 중과 등을 담은 부동산 관련 법안들과 공수처 후속 입법은 범여권의 찬성 속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선수를 폭행한 지도자 처벌을 강화하는 '최숙현법' 처리에는 표를 행사했고 끝까지 본회의장도 지켰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회의가 열릴 때 법안 문제점이라든지 절차를 아주 정확하고 날카롭게 지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장 자유발언이 반향을 일으키자,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입법 반대의 목소리라도 충분히 알리겠다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이승환, 영상편집 : 김종미)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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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관련 법안들이 여야의 찬반 토론 끝에 오늘(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번에는 본회의장을 지킨 채 적극적으로 반대 토론에 나섰고 선별적으로 표결도 참여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 민주당은 물론 통합당 의원들도 입장합니다.
거대 여당의 밀어붙이기에 반발해 상임위 처리 때는 퇴장했던 제1야당이 마지막 관문, 본회의에는 참석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