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312가구 616명으로 늘어…복구작업도 본격화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지난 2일 충북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주민 8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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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 [충북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5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충주 400명, 음성 110명, 단양 74명을 합쳐 584명을 투입, 이날 오전 7시께부터 나흘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수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대원 1명 등 4명이 실종된 충주는 사고지점부터 남한강 합류 지점∼여주보까지 수색작업이 이뤄진다.
일가족 3명이 실종된 단양은 사고지점∼도담삼봉까지 8개 구역, 컨테이너 안에 있던 주민 1명이 실종된 음성은 사고지점∼괴산댐까지 2개 구역에서 수색작업을 한다.
수색 작업에는 드론 등 79개 장비도 투입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계속된 비로 하천 수위가 높고, 유속이 빠른 데다 흙탕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등 현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속히 실종자를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실종자 외에 도내에서는 이번 호우로 급류에 휩쓸린 주민 5명이 숨졌다.
또 312가구 6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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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 중 167명은 일단 집으로 돌아갔으나, 나머지 237명은 임시 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하천·저수지 범람, 산사태 등을 피해 일시 대피했던 주민 183명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들에게 텐트, 매트, 응급구호 세트 등을 긴급 지원하고, 시·군 피해 상황을 파악해 재해구호기금을 나눠줄 계획이다.
비 피해를 본 공공시설 352곳, 사유시설 220곳에 인력 9천179명, 장비 1천664대를 투입해 응급복구 작업도 벌인다.
철도 태백선 전 구간과 충북선 충주∼제천 구간, 도로 14곳은 복구작업이 늦어져 교통통제가 유지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 등으로 오는 7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다.
영동을 제외한 도내 모든 시·군은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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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지난 2일 충북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주민 8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5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충주 400명, 음성 110명, 단양 74명을 합쳐 584명을 투입, 이날 오전 7시께부터 나흘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수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대원 1명 등 4명이 실종된 충주는 사고지점부터 남한강 합류 지점∼여주보까지 수색작업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