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역대 최장 수준 장마 왜 예측 못 했나…오보 원인은 '블로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북극 한기와 고기압 '세력다툼'하며 한반도 위 비구름 형성

"14일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서 비 이어질 전망"

최장 장마기간 '49일'·종료시기 '8월 10일' 기록 경신할듯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 5월 기상청은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덥고, 7월 말과 8월 초 사이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장마가 8월 5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7월 말∼8월 초 기온 역시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아 예년보다 선선했다.

이처럼 기상청의 올여름 예보가 완전히 빗나간 이유는 고위도 지역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는 온난 고기압인 이른바 '블로킹'이 발생하면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