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당국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4일) 오후 6시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현재까지 나온 사상자는 4천여 명에 달하는데요.

주요 외신과 SNS 등에는 긴박한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함께 "원자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고 지점에서 화약 등 무기 제조의 기본원료인 질산암모늄 수천 톤이 안전조치 없이 오랜 기간 보관돼있었다는 점을 주목했는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폭발이 '공격'의 형태라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도심은 순식간에 폐허가 됐고, 길거리엔 부상자와 갈 곳을 잃은 시민들이 뒤엉켰는데요. 처참했던 당시 상황,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박승연)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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