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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연천 5일간 613㎜ '물폭탄'…경기 인명·재산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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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사망·1명 실종에 이재민 383명…주택 281동·농작물 1천822㏊ 침수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연천에 닷새간 6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이례적인 장맛비로 수도권 지역 비 피해도 커지고 있다.

5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연천(신서)613.5㎜, 가평(북면) 505㎜, 포천(관인) 412㎜ 등의 비가 내렸다. 경기 남부 상당수 지역의 강우량도 400mm를 넘어섰다.



2일 새벽 안성시에서는 시간당 104㎜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고, 포천시에서도 4일 오전 시간당 89.5㎜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비에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가평군에서는 산사태로 무너진 흙이 펜션을 덮쳐 2살 아기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또, 평택에서는 공장 뒤편 토사가 천막을 덮쳐 작업 중인 인부들이 매몰되는 등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