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닷새째 뻥 뚫린 하늘" 강원 628㎜…폭우피해 '눈덩이'처럼 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택 47채 침수 등 이재민 46가구 91명…범람 우려 일시 대피 주민도 125명

7일까지 최대 400㎜ 비 더 온다는데…산사태 우려 2천667곳 등 순찰 강화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닷새째 집중호우로 6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원지역 호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5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호우 피해 이재민은 46가구 9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1가구 21명은 귀가했으나 35가구 70명은 마을회관 등지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또 철원과 화천, 영월, 원주, 인제 등 5개 시군의 61가구 125명의 주민은 하천 범람 등의 우려로 경로당과 체육관 등지로 일시 대피했다.

주택 피해는 전파와 반파, 침수 등으로 47채로 늘었고, 철원에서는 주차장 옹벽이 무너져 차량이 매몰되는 등 피해 차량도 9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