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베이루트 폭발참사 초래한 질산암모늄은 '테러 단골 원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농업비료로 주로 쓰이지만 고온에서 쉽게 폭발

1995년 168명 사망한 '오클라호마시티 폭탄테러' 등서 활용돼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참사는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적재됐던 대량의 질산암모늄(ammonium nitrat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농업 비료로 활용되는 질산암모늄은 특정 조건이 갖춰지면 폭발해 폭약이나 폭탄 원료로도 쓰인다고 스카이뉴스가 5일 설명했다.

질산암모늄은 액체에 쉽게 녹는 흰색 고체로, 자연적으로 존재하지만 대체로 암모니아와 질산을 반응시켜 인위적으로 얻는다. 제조비용이 낮아 질소 비료로 많이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