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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전국이 '주룩주룩'…장마 끝난 남부에도 다시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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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장마가 계속되는 중부는 물론 한동안 비 소식 없이 덥던 남부지방에서도 요란한 비가 5일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강원 북부, 광주, 경남 서부, 제주 산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이번 비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공기가 뜨거운 해수면 위를 지나며 다량의 수증기를 발생시킨 탓이다. 또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며 생긴 대기 불안정이 비구름대 형성에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