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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소양강댐 3년 만에 수문 개방…초당 최대 3천t 방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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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완공 이후 15번째…15일 밤까지 방류 계획

16시간 뒤 한강 도달 예상…수위 1∼2m 높아질 듯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박영서 기자 =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이 닷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홍수기 제한수위를 초과함에 따라 3년 만에 수문을 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수문을 차례로 열어 물을 쏟아냈다.

소양강지사는 가운데 수문 1개를 1m 높이로 연 데 이어 양옆의 수문을 열고, 또다시 양옆의 수문을 여는 방식으로 수문 5개를 모두 개방했다.

수문 개방 소식에 댐을 찾은 시민 등은 소양강댐이 거대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장관을 카메라에 담았다.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수문을 1.6m 높이로 열어 발전방류를 포함해 초당 81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최대 3천t 방류를 목표로 수문 높이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