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중부 지방에 이어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잠수교는 나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고,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통제됐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지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은데, 밤사이 다시 폭우가 쏟아진다고요?

[캐스터레이더]
네 그렇습니다. 현재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지 않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과 남부 일부 지역으로만 산발적으로 비구름이 만들어지면서

말 그대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강원도 고성과 화천에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국지적으로 강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문제는 태풍이 남긴 강한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밤사이에는 빗줄기가 더 굵어지면서

중부와 호남은 내일 낮까지, 영남 지방은 내일 낮 동안 시간당 50~100mm의 물 폭탄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모레까지 경기와 영서 지방에 300mm 이상, 서울과 충청도에 최고 200mm, 영동과 남부 지방에 150mm 이상의 큰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호우 피해가 발생했고, 특히 산사태 피해가 심각한데요.

계속되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중부와 경북은 산사태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더욱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바람이 점차 강해집니다.

밤부터 최고 초속 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강풍 피해에도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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