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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길인지 밭인지...온통 흙더미 "재난지역 지정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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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복구 안간힘…"일손 턱없이 부족"

경기도 이천 농경지 125만㎡·비닐하우스 1,903동 피해

[앵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남부 지역은 인력난에 여전히 더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까지 겹치면서 복구 작업에 계속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농경지 피해가 심각한데, 농민들은 도저히 스스로 감당할 수 없다며 정부에 지원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갖 채소를 키우던 밭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야속한 비에 무너진 마을 저수지는 농익은 과일부터 가을 수확을 앞둔 벼까지 모두 쓸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