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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르포] "하천에 냉장고가 둥둥"…679㎜ 물폭탄에 잠겨버린 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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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마을 이틀 만에 또 침수…이재민 임시 대피소까지 고립

한탄강 범람으로 접경 주민 대피…태양광 발전단지 축대 무너져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말 그대로 '물폭탄'이 강원 철원군에 쏟아졌다.

곳곳이 물에 잠기고 쓸려 내려가고 터졌다. 주민들은 급히 몸을 피했지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이들은 고립됐다.

마을 하천에 이어 한탄강까지 범람하자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주민들은 마당을 넘어 집 안까지 들어차는 물을 퍼내고 또 퍼냈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이 물이 불어났고 결국 구조 보트에 몸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