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레바논은 폭발 현장에 2천톤이 넘는 질산암모늄이 있었다면서 이걸 '사고 원인인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암만 다량의 질소암모늄이 있었다고 해도 이같은 초대형 폭발은 어렵다는 의견인데요 그럼, 외부 테러가능성은 없는지, 계속해서 박소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곳은 베이루트항의 한 창고입니다. 질산암모늄 2750톤이 쌓여 있었습니다.
하얀, 냄새 없는 알갱이인 질산암모늄은 가연성 물질과 닿으면 쉽게 폭발합니다.
레바논 당국은 위험 물질을 방치한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하산 디아브 / 레바논 총리
"2014년부터 6년 동안 방치돼 있었던 이 위험한 창고에 관한 사실들이 곧 발표될 것입니다."
현지 언론은 "베이루트항의 질산암모늄은 당국이 9년 전 압수한 것으로, 이미 넉 달 전에 위험성이 보고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폭발한 곳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기저장소라며, 여기서 어떤 작업을 하다 폭발로 이어졌을 거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질산암모늄만으로는 이 정도의 폭발은 어렵다는 겁니다.
앤서니 메이 / 美 폭발전문가
"제 생각에 그 창고에는 여러가지 물질들이 있었습니다. 화면의 화염으로 보아 매우 강력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를 암살한 헤즈볼라 요원들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헤즈볼라가 위력을 과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2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레바논은 폭발 현장에 2천톤이 넘는 질산암모늄이 있었다면서 이걸 '사고 원인인 것 같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암만 다량의 질소암모늄이 있었다고 해도 이같은 초대형 폭발은 어렵다는 의견인데요 그럼, 외부 테러가능성은 없는지, 계속해서 박소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곳은 베이루트항의 한 창고입니다. 질산암모늄 2750톤이 쌓여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