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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엿새째 755㎜ 물폭탄 쏟아진 강원…하천범람 우려 1천227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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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주택 57채·도로 31곳 피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엿새 동안 75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강원지역은 하천 범람 우려 등으로 1천200여 명의 주민이 임시대피했다.

한탄강과 임진강 지류 곳곳이 범람한 철원은 민통선 마을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6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은 54가구 105명으로 늘었다.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영월, 속초, 원주, 춘천 등 8개 시군에서는 668가구 1천227명의 주민이 하천이나 강 범람 등으로 경로당과 체육관 등에 일시 대피했다.

특히 임진강 지류와 한탄강이 범람한 철원에서만 643가구 1천148명의 주민이 생필품과 옷가지만 챙긴 채 겨우 몸만 피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