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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반복되는 물난리] ① '잊을 만하면 또'…게릴라성 폭우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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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삼성면·영덕 강구면 등 상습피해 지역 또다시 잠겨

부산 지하차도 침수는 2014년 우장춘로 사고와 판박이

지대 낮은 강남역·KTX 천안아산역 일대도 매년 '불안'

[※ 편집자 주 = 기후 변화에 따른 여름철 게릴라성 폭우 피해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장마가 40여일 넘도록 지속된 올해도 남부에서부터 중부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이 국지성 호우 피해로 온통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되풀이 되는 수해 실태를 살펴보고 전문가 진단을 곁들인 방재 대책을 모색하는 기획(3편)을 마련했습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올 여름 한반도를 기습한 '게릴라성 폭우'가 전국을 강타했다.

40여일간 남부에서 중부지역을 오르내리며 쉴새 없이 쏟아낸 물폭탄에 전국의 도심은 물론 산간, 농촌 모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지역은 어김없이 쑥대밭이 된 가운데 자연재해와 인재 여부를 떠나 수년마다 반복되는 물난리에 주민들의 고통과 한숨은 날로 커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