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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공 수초섬 지키려다"…의암댐서 선박 3척 뒤집혀 참사(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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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8명 중 1명 극적 탈출…1명 사망·1명 구조·경찰관 등 5명 실종

"급류 강해 안 되겠다" 철수보고 9분 뒤 의암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이상학 양지웅 박영서 기자 = 급류에 떠내려가는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의암댐에서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사고 당시 의암댐은 엿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문 방류 중이어서 전복된 선박들은 폭 13m의 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가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사고 선박 3척에는 8명이 타고 있었으며, 1명은 의암댐 수문으로 휩쓸리기 전에 극적으로 탈출해 구조됐다.

나머지 7명 중 1명은 사고 지점에서 13㎞ 떨어진 곳에서 무사히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5명은 실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