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 경찰 순찰정 등 선박 3척이 침몰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경찰 순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리면서 이를 구조하려던 환경청소선과 행정선 등 3척이 뒤집혔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 3척에는 경찰관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 1명은 남이섬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경찰 1명을 포함한 5명은 실종됐습니다.
또 공무원 1명은 사고 지점 인근에서, 작업자 1명은 경기도 가평 경춘대교 근처에서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의암호 수질정화를 위해 설치해 놓은 대형 수초섬이 댐 방류로 하류로 떠내려가자 이를 포박하는 작업을 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선박들은 폭 13ｍ의 의암댐 수문을 통해 하류로 휩쓸렸습니다.
경찰 830여 명과 구급대는 의암댐 하류 쪽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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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5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호에서 경찰 순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리면서 이를 구조하려던 환경청소선과 행정선 등 3척이 뒤집혔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 3척에는 경찰관 등 8명이 타고 있었는데, 1명은 남이섬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경찰 1명을 포함한 5명은 실종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