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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수문 활짝 열었는데 왜…의암호 고박 작업은 "상식 밖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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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 2개 댐에서 물 쏟아지는 상황…안전불감증 지적 잇따라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7일 오전까지 사망자 1명과 실종자 5명이 발생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를 두고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댐이 수문을 활짝 연 위험한 상황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것에 대해 전문가는 물론 누리꾼들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 반응이다.

사고 당시인 지난 6일 오전 선박들은 폭 13m, 높이 14m의 의암댐 6번 수문을 통해 그대로 빨려 들어가 하류로 휩쓸렸다.

당시 의암댐은 수문 14개 중 9개를 10여m 높이로 열고 초당 1만t의 물을 하류로 방류 중이었다.

게다가 의암댐 상류에 자리한 춘천댐과 소양강댐도 수문을 활짝 열고 총 7천여t의 물을 매초 마다 쏟아내 의암호 전체의 유속이 몹시 빠르고 세차게 흘러간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