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나온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논란이 국정운영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박민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통령 직무에 대한 부정 평가가 또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33%가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5주째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입니다.
눈길을 끄는 건 두 달 전만 해도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이들이 1%에 불과했단 점입니다.
이 기간 동안 노영민 비서실장의 '똘똘한 한 채' 논란과 김조원 민정수석의 고가 매매 시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결국 청와대 참모진이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여론을 키우는 데 역할을 한 셈입니다.
노 실장이 산하 수석 모두와 동반 사표를 쓴 건 이런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고, 민심도 달래보려 한 걸로 보입니다.
오늘 사의를 밝힌 수석 5명 중 3명이 다주택자입니다.
정무와 소통수석은 부동산 관련 여론이 악화하는 동안 위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단 지적을 여권에서 받아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정책 실무를 담당했던 김상조 정책실장과 그 아래 수석들에 대해서도 책임론이 제기되지만, 이번에 비서실장과 함께 움직이진 않았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정책실 개편은 개각과도 맞물려 있는 문제"라면서 "비서실장 선에서 결정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송민지)
박민규 기자 , 반일훈, 이경,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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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나온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논란이 국정운영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박민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통령 직무에 대한 부정 평가가 또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33%가 '부동산 정책'을 이유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