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신동욱 앵커의 시선] 잠꼬대! 할(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아지도 잠꼬대를 합니다. 킬킬대다가 짖다가 울다가, 발을 구르고, 뒷발차기도 합니다. 코까지 골며 자는 개를 시인이 지켜봅니다.

"사람의 꿈을 꾸고 있나 보다. 개의 꿈속의 사람은… 개가 되는 꿈을 꾸고, 울면서 잠꼬대를 하는데, 깨울 수가 없다"

시인의 팔순 어머니 말씀은, 받아 적으면 그대로 시가 됩니다.

"시란 거 말이다. 업은 애기 삼 년 찾기다… 농사도 삼 년은 부쳐야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며, 이 빠진 옥수수 잠꼬대 소리가 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