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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전북 '545㎜ 물폭탄' 피해 막심…산사태·침수·붕괴 196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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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제방 붕괴로 300여명 대피, 침수 피해 이재민 344명 발생

가옥·도로·농경지 침수도 잇따라…지하차도·언더패스 등 통제

9일까지 50∼100㎜ 추가 예보…"산사태·축대 붕괴 등 대비해야"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정경재 기자 = 이틀 동안 전북 지역에 최고 55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방 붕괴와 산사태,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196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이 165건이고, 주택과 농작물 등 사유시설 피해는 31건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로 주택이 무너지거나 침수돼 이재민 344명도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 피난시설로 대피한 상태다.

전날까지 수십 건에 머물던 비 피해는 밤사이 내린 폭우로 급격히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