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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오현주 앵커가 고른 한마디] "부끄러워 낯을 못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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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랏말싸미’
"백악산 용신이시여 삼라만상은 가뭄에 시달려 말라죽기 직전이고.. 이 모든 것이 임금된자가 덕이 없어 내린 벌책입니까?"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왕들은 연례행사처럼 비 내리기를 기원하는 기우제나 비 그치기를 기원하는 기청제를 지냈습니다. 물과 나무를 잘 다스리지 못해 홍수와 산사태 같은 재해가 나면, 민심이 흔들렸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치산치수(治山治水)는 예로부터 정치의 기본으로 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