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화개장터까지 모두 물에 잠겼는데요.
물이 조금씩 빠지면서 처참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수해가 심각한데 현재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물이 빠지면서 이곳 화개장터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말 그대로 처참한 모습입니다. 어떤 모습인지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이곳은 도자기를 파는 상가입니다.
도자기가 전부 빼지면서 쓸 물건이 하나도 없습니다.
상인들은 물건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옆 가게도 마찬가지로 피해가 큽니다.
옷을 파는 가게인데 전부 흙탕물에 젖었습니다.
바닥에 물이 좀 들어찬 것이 아니라 거의 천장까지 물이 들어차 피해가 컸습니다.
상인들은 2m 정도 물이 들어찼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화개장터 상가 120동과 주변 상가 등 300여 개 상가가 피해를 봤습니다.
하동지역 피해는 이곳뿐만 아닙니다.
이곳 화개면을 포함해 하동지역에서만 5개 마을이 침수됐습니다.
하동군은 300여 가구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배와 벼, 녹차 등 75ha 가까운 농경지가 피해를 봤습니다.
상수도 취수 시설도 침수돼 수돗물도 제한 급수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밤새 물이 빠지면서 복구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동군도 전 공무원은 물론 군과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하동 지역에는 비는 멈췄습니다.
하지만 섬진강 상류 지역인 전북과 하동 지역에도 비가 다시 예보됐습니다.
또 섬진강댐과 주암댐에서 계속 물을 흘려 내려보내고 있어 섬진강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남 하동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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