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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피한 금산 93가구 248명 뜬눈으로 밤새…일부지역 수돗물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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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초당 3천200t 방류에 침수…복구는 손도 못 대

충남 서해안 만조시간대 바닷물 범람도 우려



(금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용담댐이 초당 3천200t의 물을 방류하면서 마을이 물에 잠기자 대피한 충남 금산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9일 금산군에 따르면 부리면과 제원면 93가구 주민 248명이 전날 용담댐 방류로 불어난 하천물이 제방을 무너뜨리고 밀려들자 마을회관이나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집에 별 탈이나 없을지 걱정하며 잠을 이루지 못한 주민들이 언제쯤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