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500㎜ 집중호우…태풍 '장미' 북상 중

어제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면, 오늘은 중부지방에 비를 퍼붓고 있는데요.

현재 경기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가 넘는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반면에 남부지방은 오늘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일 태풍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오늘 새벽 발생한 5호 태풍 장미가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때문인데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제주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내일 오전 9시경에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경에는 부산 등 경남 남해안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내륙을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도착할 때는 소형급 태풍으로 상륙하겠지만,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과 진로가 가까운 제주와 경남 지리산 부근 많은 곳에 또 300mm 이상 물벼락이 떨어지겠고요.

서울 등 중부지방도 50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가로는 강한 바람이 불며 비바람이 몰아치겠고요.

물결도 최고 5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달에만 연평균 강수량의 절반이 집중됐는데요.

산사태나 침수피해에 조심 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