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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자막뉴스] 첨벙첨벙 엉뚱한 패스...축구장이야? 워터파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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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이 때아닌 워터 파크가 됐습니다.

뛸 때마다 첨벙첨벙, 한바탕 물보라는 기본.

'송곳 패스'는 물먹은 잔디 앞에 속절없이 멈춰버립니다.

분명 드리블을 했는데 공을 앞질러버린 황당한 상황까지, 수중전이라고 아쉽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질퍽한 잔디, 낯선 환경에서 광주 펠리페가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비가 잦아든 후반 막판, 포항 신예 19살 고영준이 프로 데뷔 골을 넣으며 1대 1로 비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