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몰아치는 인천…서해 먼 바다 풍랑주의보
[앵커]
인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인천도 호우 경보가 내려졌죠.
홍정원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인천 연안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가랑비 수준의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다가, 1~2시간쯤 전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바람까지 상당히 거세 눈을 뜨기 힘들 정도입니다.
현재 인천은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시간당 최대 70㎜ 정도의 비가 예보돼 있고요.
일기예보대로라면 내일까지 큰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장마기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실 필요가 있는데요.
특히 하천이나 바닷가는 되도록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나 시설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는데요.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앵커]
비도 비지만, 바닷가이니만큼 강풍 피해도 조심해야겠죠.
바람이 많이 부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바람이 상당히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우산을 쓰는 게 사실상 의미가 없어 보이는 날씨인데요.
저도 지금 우산을 들고 있지만, 중심을 잡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배들은 발이 묶였는데요.
제 뒤로 보이듯 이곳 연안부두에 있는 대부분 배들 역시 정박된 상태입니다.
부두 안팎에서는 안전 점검이 한창입니다.
바람이 세면 배들이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부딪혀 파손될 수 있는데요.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선원들이 나와 배를 홋줄로 단단히 고정시키고 있고요.
인근 해양경찰서 직원들도 나와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잠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효정 / 인천해양경찰서 순경> "현재 폭우로 인해 수심이 상승했고 태풍 '장미'가 북상 중이니 홋줄 상태를 철저히 해주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바람은 오후부터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되도록 오늘은 야외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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