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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5m 높이 소방차까지 잠겨" 구례 집중호우 현장 소방관들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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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소방관 동료들, 차량 구조하다 물 불어 고립…2시간 만에 구조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피서객을 구하다가 순직한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소방관들이 폭우 속에 사투를 벌이며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집중호우로 물이 불으면서 구조 중인 소방차까지 잠기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소중한 인명을 또 구해냈다.

순천소방서 119 산악구조대원들은 지난 8일 오전 6시 33분께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입구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창우 소방장(38)과 동료들은 깊이를 알 수 없는 거센 물살이 진입로를 뒤덮은 현장에 출동해 주민과 펜션 투숙객 20여명을 무사히 대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