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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재도구 나뒹굴고 온통 진흙투성이…아수라장 된 남원 수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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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의에 빠진 주민 "이걸 언제 다 복구한대요"…가족과 힘겨운 재활 희망

금지면 7개 마을 중 2개 아직 물바다…복구인력 태부족·외부 도움 절실



(남원=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나는 다리가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해요. 복구를 어떻게 해요."

'섬진강 제방 붕괴'와 연이은 장맛비로 물에 잠겼던 전북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의 9일 모습은 아수라장과 다름없었다.

사방이 물에 잠겨 마을 진입조차 어려웠던 전날과 달리 비구름이 점차 걷히면서 접근이 허락됐다.

마을로 들어서자 비릿한 물 내음과 악취가 동시에 코를 찔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