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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물 빠진 영호남 화합상징 화개장터, 폭격 맞은 전쟁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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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천에 소형버스·자전거 '둥둥'…주민·상인들 '한숨'

장터 전기공급 중단 캄캄해…"태풍 온다는데 여기는 피해가길"



(하동=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긴 장마 속 전날 최대 531㎜ 폭우를 기록한 경남 하동군 화개면 침수 현장은 9일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건물 1층 높이까지 물이 찼던 화개장터는 이날 오전 거의 물이 빠졌지만, 바닥은 흙탕물과 한약재를 비롯한 침수 피해 물품 등이 뒤섞여 아수라장이었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 입구에는 식당 어항에서 빠져나온 물고기 몇 마리가 죽어 있었고 음료수 등을 보관하는 대형 냉장고도 놓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