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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6년을 키운 인삼인데" 대피했다 돌아온 금산 주민들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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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방류에 제원·부리면 주택 90여채·농경지 471㏊ 침수

금산군 공무원 500여명 투입해 응급복구 중…수돗물 공급 일부 재개



(금산=연합뉴스) 조성민 정윤덕 기자 = "6년 동안 어떻게 키운 인삼인데"

9일 오후 물이 빠진 인삼밭을 둘러보던 충남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인삼농민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부리면과 제원면 10개 마을은 전날 전북 용담댐에서 초당 3천200t을 방류하면서 불어난 하천물에 잠겼다.

90여가구 219명이 부랴부랴 몸만 빠져나와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고 농경지 471㏊가 침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