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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천장 물새고, 벽은 갈라져"…복구 엄두도 못 내는 이재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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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엄정면 비석마을…"보상 제대로 안 되면 살길 막막"

(충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9일 충북 충주시 엄정면 비석마을은 수마가 할퀴고 간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다.



집안을 덮친 진흙과 돌들을 걷어냈지만, 복구를 마치려면 얼마나 많은 기간이 필요할지 예상하기도 쉽지 않다.

빗물로 썩어들어간 천장에서 물이 줄줄 새고, 쫙쫙 갈라진 벽은 금세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다.

흙더미에 파묻힌 가재도구와 일부 시설물들이 파손되면서 여기저기 삐져나온 뾰족한 철근들이 방치돼 도저히 사람이 살 수가 없는 환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