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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물 빠진 화개장터, 처참 그 자체 "목메도록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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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섬진강 줄기의 경남 하동 화개장터도 이번 물난리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전남 구례는 사실상
읍 전체가 흙탕물에 잠겼는데요. 급하게 사람부터 빠져나오다 보니 남아있던 소들이 이렇게 지붕 위로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하동 화개장터와 인근 마을은 모두 침수됐습니다.

하루가 지나 물이 빠지자 그야말로 처참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가게 진열대는 모두 진흙더미로 변했습니다.

[유유곤/경남 하동군 : 참 어디 가서 펑펑 울고 싶어요. 누구를 탓할 수도 없고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어디 가서 목이 메도록 펑펑 울고 싶은 심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