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장미' 북상 중…내일까지 250mm 폭우

북상 중인 태풍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현재 서귀포 남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세시 무렵, 경남 통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고요.

밤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이 태풍이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리면서, 우리나라에는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에만 약하게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다만,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남쪽지방입니다.

전남 여수와 경남 합천, 진주 등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차츰 그 외 남부지방도 빗줄기가 굵어지겠습니다.

이처럼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와 제주도에 강한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순간풍속, 초속 25m에 달하는 강풍까지 불겠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뒤, 내일은 다시 장마전선이 내려오면서, 충청과 전북에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지금은 남해상에만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차츰 우리나라 내륙과 그 밖의 해상에도 태풍특보는 확대되겠습니다.

동반되는 비의 양도 많습니다.

충청 이남에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요.

서울 경기, 강원도는 30-8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바다에서도 물결이 최대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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