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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복구 멀었는데…태풍에 화개장터 추가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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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장비 지원 아우성…주민 "제발 무사히 지나가길"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물난리로 아수라장이 된 영호남 화합 상징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가 이번에는 태풍 상륙으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0일 화개장터는 쌓였던 각종 쓰레기와 가전제품 등은 치워져 비교적 말끔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약재 가게와 식당 안에는 수십 가지의 약재와 가전제품 등이 흙탕물로 범벅돼 있다.

인근 화개공영버스터미널 주변 도로에는 물에 떠내려온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책상 등이 쌓여 있다.



그나마 하동군의 응급복구로 화개마을에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가재도구와 약재 등을 씻는 사례가 많고 제한 급수로 물량은 절대 부족한 상태다.

지난 8일 완전 침수 당시 물에 잠긴 전기시설 등도 아직 복구되지 않아 복구작업을 더디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