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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막 복구 시작했는데"…'태풍'에 다시 울상짓는 남원 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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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쏟아지는 비 맞으며 동분서주…경찰·장병 함께 피해 복구

태풍 '장미' 영향 내일까지 많은 곳 250㎜ 폭우



(남원=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하늘이 왜 이리 무심한지 모르것소. 나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비가 그친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전북 남원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10일.

금지면 상귀마을에서 비를 맞으며 진흙투성이 식기를 씻고 있던 이순자(82) 씨는 흐린 하늘을 무심히 올려다봤다.

비구름이 걷히고 푸른 하늘이 고개를 내밀었던 전날과 달리 빗줄기는 점차 거세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