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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복국장의 한 컷 정치] 지붕서 버틴 소, 마침내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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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저희가 고른 한 컷은 < 소 구출 대작전…지붕서 버틴 소, 마침내 땅으로 > 입니다.

오늘 오전 구례에선 소 구출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주말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구례와 하동 일대가 침수됐죠. 소들도 물에 떠다니다 지붕 위로 피신한 건데요. 물이 빠지면서 내려오지 못하자 기중기를 투입해서 구조한 겁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지붕 위에 고립된 소가 4마리였는데,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붕이 꺼지면서 한 마리씩 바닥으로 떨어졌고, 마지막 남은 한 마리가 오늘 구조됐습니다. 소가 헤엄쳐 지붕 위로 올라갈 정도라니, 마을이 어느 정도로 잠겼는지 가늠이 됩니다. 앞서 정 반장 발제 때 짚어본 대로 오늘로 48일째 유례없이 긴 장마에 전국에서 인명, 재산피해가 상당한데요. 다행히 태풍 '장미'가 조금 전 울산 부근에서 소멸됐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비구름 떼는 밤까지 남아있다고 하니까, 추가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