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시나붕 화산이 지난 8일에 이어 오늘 현지시간 오전 10시 16분쯤 또 분화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는 시나붕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가 산 정상에서 5㎞까지 치솟았다며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발 2천460m의 시나붕 화산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120여 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오늘 분출된 화산재가 분화구에서 20㎞ 떨어진 마을까지 4개 이상의 마을을 뒤덮었습니다.

재난 당국은 작년 5월 시나붕 화산의 경보단계를 가장 높은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춘 뒤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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