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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핵심" 미쓰비시에 폭탄 던졌던 일본인들

등록일 2020.08.10 재생수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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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서 일본 전범 기업들은 대부분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이런 기업들에 폭탄을 던지면서 문제를 지적한 일본인들의 이야기가 곧 국내에 개봉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1974년 일본 도쿄 한복판, 미쓰비시중공업 본사에서 폭탄이 터집니다. 8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는데 폭탄을 터트린 사람들은 '동아시아 반일무장전선'이라는 일본인 단체였습니다. [1974년 당시 성명서 (다큐멘터리 영상) : 미쓰비시는 옛 식민주의 시대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일본 제국주의의 핵심으로 기능했으며, 장사라는 탈을 쓰고 시체를 뜯어먹는 기업이다.] 이들은 이후에도 미쓰이물산, 다이세이건설 등 일본 전범 기업 예닐곱 곳에 폭탄을 터트렸습니다.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김미례 감독은 투옥 중인 이들과 그 주변 인물들을 찾아다닙니다. [후지타/조직원의 고향 친구 : 강제 노동을 하던 많은 조선인과 중국인들 가운데 대략 100명 정도는 여기서 (홋카이도) 죽었어요.] 일본인이 같은 일본 기업을 공격한 이유, 무엇보다 이들 기업들이 저지른 징용과 가혹 행위 등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였습니다. [우치다 마사토시/변호사 : 그들은 기업의 전쟁 책임을 물으며 기업 폭파를 했던 겁니다. 미청산 문제, 식민 지배, 전쟁 책임, 그리고 기업들의 개입 문제 등을 제기했죠.] [김미례/감독 : 제가 피해자 자리에서만 어떤 역사적 인식을 해왔다면 역으로 가해자의 자리에서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되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폭력이라는 수단은 옳지 않았지만, 전범 기업들에게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던 이들의 목소리만은 오늘날까지 일본 사회가 귀를 기울여야 할 부분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 [마부작침] '의원님 식당'에서 몰아 쓴 1,300만 원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SBS 뉴스,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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