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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모리셔스 총리 "좌초 일본 화물선 기름 유출 멈춰…최악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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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풍랑에 화물선 두동강 날 수도…헬기 동원 기름 퍼내 '시간과 싸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의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해안에 좌초된 일본 배의 손상된 탱크에서 기름 유출이 멈췄으나 아직 상황이 매우 심각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모리셔스 총리실은 일본 화물선 MV 와카시오 호가 아직 2천t의 기름을 싣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프라빈드 주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는 TV로 생중계된 담화에서 배의 선체에 몇몇 균열이 보인다면서 결국 배가 쪼개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1천t 이상의 기름이 새어 나와 모리셔스 동부 해안으로 밀려와 산호초와 환초호 보호지구 등을 오염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