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초 수출이 1년 전보다 23% 넘게 줄면서 다시 두 자릿수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 주요 품목과 주요 시장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초 수출이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8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 평균 수출액은 12% 줄어든 12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7% 하락하며 넉 달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한 수출 감소폭은 다시 두 자릿수로 커졌습니다.
열흘 동안의 주요 품목별 실적도 신통치 않습니다.
수출 버팀목인 반도체가 6.8% 줄었고,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 모두 40% 넘게 감소했습니다.
수출 대상국가별 성적표도 나빴습니다.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등 3대 시장을 포함한 주요국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업일수 감소와 함께 조선과 기계,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여름 휴가가 길어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홍성일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 7월에 수출 감소폭이 조금 둔화해서 하반기에 낙관적인 기대가 다소 살아났던 게 사실인데요. 수출 감소폭이 다시 20%대까지 높아진 상황을 보면 하반기 수출도 여전히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열흘간의 단기 통계이고, 수출 실적이 보통 월말로 갈수록 좋아진다는 점에서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4% 줄어든 106억 달러로 집계돼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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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초 수출이 1년 전보다 23% 넘게 줄면서 다시 두 자릿수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 주요 품목과 주요 시장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초 수출이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8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 평균 수출액은 12% 줄어든 12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