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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홍콩인 열렬 지지에 반중 매체 '홍콩 최대 미디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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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과일보 모기업, 주가 1천200% 폭등해 시총 1위 기업 올라

체포됐던 지미 라이 아들 운영 식당에도 시민들 '북새통'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국 매체인 '빈과일보'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뜻밖의 결과를 불러왔다.

빈과일보의 모기업 주가가 이틀 동안 1천200% 폭등해 홍콩 최대 미디어 기업으로 등극하고, 체포됐던 사주의 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반중 매체 탄압이 되레 반중 진영을 결집하는 분위기이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가 체포된 후 이틀 동안 빈과일보의 모기업 넥스트 디지털 주가는 1천200% 폭등해 전날 1.1홍콩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