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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청소하는 척 속옷을..." 여경 기동대 간부, 대원들 성희롱하며 한 말

등록일 2020.08.12 재생수2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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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원부터 간부들까지 모두 여경들로 구성된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산하 여경 기동대. 각종 집회·시위 현장에서 여성 참가자들의 인권 보호와 질서 유지를 위해 지난 2000년 발족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대 안에서 성희롱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서울 창신동의 경찰기동대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처음 접한 내용은 한 여성 간부가 직속 여경 기동대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거였는데요. 취재를 해봤더니 발언 수위가 결코 낮지 않았습니다. 당사자는 바로 지난 2월 팀장으로 부임한 A 경위.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을 고민하던 하급자에게 "남편을 며칠 굶기고, 청소하는 척 살짝 속옷을 내리라"고 하는가 하면, 전체 팀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내 남편 승차감은 외제고, 다른 여경 남편은 소형차"라는 등 모욕적인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육아휴직 뒤 복직한 직원에겐 "국물을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거다"라고 핀잔을 주고, 기동대 버스를 소독하던 한 팀원에겐 "예쁜 여경이 소독하니 보는 사람이 좋겠다"는 등의 외모 평가도 수시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참다못한 팀원들은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에 A 경위에 대한 진정을 냈습니다. 앞서 직속상관인 제대장과 기동대장을 찾아가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지만, 2주가 다 되도록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A 경위는 진정 사실을 알고 난 뒤 팀원들을 불러 일이 알려지면 서로 득 될 게 없다며 진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취재진은 A 경위와 기동대 측에 사실관계가 맞는지 확인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경 기동대 관계자 : 외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결론이 안 났는데, 취재에 응대하기는 좀 부담스럽다….] 진정을 접수한 서울지방경찰청은 팀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곧 A 경위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ㅣ부장원 촬영기자ㅣ온승원 그래픽ㅣ손성하 자막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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