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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섬진강 범람 고립된 마을에서 23명 구한 이장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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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곡성읍 금예마을 김재덕 이장, 가슴 차는 물 헤치고 주민 갇힌 집으로

거동 불편 주민 등 23명 중 마지막 주민 구조확인 후 몸 피해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난리 통에 무슨 생각을 했겠어요. 이장이니 당연히 해야 할 일 정신 없이 했을 뿐이지…."

섬진강이 범람해 200여채의 주택이 수해를 입은 전남의 한 곡성군 마을 이장이 주민 23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틀간 내린 폭우의 여파로 섬진강이 범람한 곡성읍 대평2구(금예마을)의 이장 김재덕(54) 씨가 주민 23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