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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비디오머그] 수명 다한 예술품에 숨을 불어 넣다…보존과학자, 그들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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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꺼진 故 백남준 '다다익선' 보존 복원 현장

시간의 흔적은 어디에나 남기 마련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노화'를 피할 수 없죠. 예술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색이 변하기도, 캔버스나 종이가 마모되기도, 재료나 부품을 교체할 수 없어 원작의 의도를 구현하지 못하기도 하죠.

이렇게 수명이 다한 예술품에 숨을 불어 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예술품을 고치는 의사"라고 표현하는, 바로 보존과학자입니다. 원작의 가치와 의도를 보존하면서도 시간의 흔적을 최대한 지우며 예술품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이들의 일입니다. 보존 복원의 방법은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연구해 만들어가는 것도 이들의 몫입니다.